최근 미국 사전투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대비 투표율이 크게 감소해 민주당의 선거 전망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전투표 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동기 대비 사전투표율은 45% 감소했다. 특히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합주에서 각각 84%와 75% 급감했다.
뉴욕포스트는 이 같은 감소세가 현장 사전투표 옵션 증가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 정치전략가인 존 쿠비용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420만 명의 미국인만이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악재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추세는 우편투표 신청이 2020년 대비 58% 감소한 것이다. 이는 주목할 만한 점인데,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편투표를 주도해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20년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것은 부재자 투표에서 140만 표 앞선 덕분이었다.
보고서는 또한 버지니아의 사전투표 패턴에서 흥미로운 변화를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사전투표는 감소했지만, 안전한 민주당 선거구보다 공화당 의회 선거구에서 더 많은 표가 투표되었다.
전체 유권자의 96% 이상이 아직 투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양당은 선거 유세, 메시지, 전술을 통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충분한 기회를 갖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 및 우편투표 신청 감소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방식에 의존해온 민주당에 큰 우려가 될 수 있다.
버지니아의 사전투표 패턴 변화는 정치 지형의 변화를 시사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아직 투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 결과는 여전히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