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사전투표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CAPS/해리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요 경합주 사전투표에서 트럼프가 48%, 해리스가 47%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5%는 다른 후보를 선택하거나 아직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 펜 공동 여론조사 책임자는 "트럼프의 경합주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해리스는 전국 사전투표에서 51% 대 43%로 8%포인트 앞서고 있다. 전체적으로 유권자의 45%가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답했고, 50%는 선거 당일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3,145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2,596명은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898명은 경합주 유권자였다. 전체 표본의 오차 범위는 ±1.8%포인트다.
선거일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선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으며, 주요 경합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