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가 최근 X에 올린 글에서 인류의 다행성 생활을 위해서는 로켓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월요일 저궤도 발사 비용에 관한 게시물에 답변하며 인류의 다행성 생활을 위해서는 로켓과 우주선 기술이 1000배 향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화성 탐사 임무에서 화성 표면에 유용한 화물 1톤을 보내는 데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며, 이 비용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화성에서의 생활을 현실화하는 데 인류가 직면한 엄청난 비용 장벽을 강조하면서도 로켓 기술의 미래 발전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그는 'Whole Mars Catalog'라는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머스크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인정하면서 최근 미국의 화성 탐사 임무에서 화성 표면에 유용한 화물 1톤을 보내는 데 약 10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기존 기술로는 이러한 비용을 줄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화성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려면 최소 100만 톤의 장비가 필요하며, 이는 1000조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 수치가 현재 미국 GDP 29조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비현실적인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로켓 기술의 발전으로 이 비용을 100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렇게 되면 식민지 건설에 드는 총비용이 약 1조 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40년에 걸쳐 분산시키면 연간 250억 달러 미만이 되어 "지구에서의 생활 수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특히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비용을 줄이는 데 필요한 1000배 개선을 달성하도록 설계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테스트의 성공을 언급하며 "특히 어제 부스터 포착과 우주선의 정밀한 해상 착륙 이후, 이제 이것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스페이스X는 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일요일, 회사의 스타십은 연방항공청(FAA)과의 긴 논쟁 끝에 5번째 시험 비행을 했다.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불리는 스타십은 이번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발사 타워에서 부스터를 최초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첫 로켓 발사 이후 약 18년 만에 이룬 중요한 성과다. 스타십의 설계는 재사용성을 보여주는데, 이는 비용을 줄이고 머스크의 저렴한 화성 식민지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