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가 2024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 69억 달러, 주당순이익(EPS) 0.8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 0.77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다만 대손충당금 증가와 비용 상승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이자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54.9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 252.9억 달러를 웃돌았다.
트레이딩 수익, 자산관리, 투자은행 수수료 증가가 순이자이익 감소를 상쇄했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했다.
부문별 순이익은 다음과 같다. - 소비자 뱅킹: 26.9억 달러(전년 동기 28.6억 달러) - 글로벌 자산 및 투자관리: 10.6억 달러(전년 동기 10.3억 달러) - 글로벌 뱅킹: 19억 달러(전년 동기 26억 달러) - 글로벌 마켓: 15.5억 달러(전년 동기 12.6억 달러)
투자은행 수수료는 18%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자산 수익률 상승과 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금 비용 상승으로 상쇄되어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14억 달러였다. 대손충당금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15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효율성 비율은 64.64%로 전년 동기 62.55%에서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8%로 전년 대비 112bp 상승했다. 주당 장부가치는 8% 증가한 35.37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대출 및 리스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06조 달러였다. 평균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92조 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동안 약 100만 개의 신규 신용카드 계정을 추가했다.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분기에 금리 25bp 인하를 가정할 경우 4분기 순이자이익이 약 1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55% 이상 상승했다.
지난 9월 미 연준은 수요 진작을 위해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해 4.75%-5% 범위로 낮췄다. 이는 저렴한 대출 금리와 대출 활동 촉진을 통해 은행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BAC 주가는 2.10% 상승한 42.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