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의 크리스토퍼 호버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10월 5일 기준 최신 닐슨IQ 데이터는 올해 3분기 식료품 인플레이션율이 2%로, 전 분기 1.5%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식품과 생활용품 모두에서 나타난 이 같은 소폭의 재인플레이션은 월마트와 BJ's와 같은 주요 식료품 중심 소매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폭풍이 가져온 예상 밖의 효과: 허리케인이 식료품 판매에 미친 영향
폭풍은 이들 대형 유통업체들에게 뜻밖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9월 26일 헬렌과 10월 9일 밀턴 허리케인으로 인해 비상 물품 구매 행태가 늘어나면서 월마트와 BJ's의 식료품 매출이 상승했다.
월마트의 미국 내 식료품 부문 동일 매장 매출은 4.5%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6.2% 증가가 예상되며, BJ's는 2.8%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8% 증가가 전망된다.
인플레이션이 주도하는 소매업체들의 매출 성장
호버스 애널리스트는 9월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식료품 판매에 크게 의존하는 월마트 같은 소매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월마트의 경우 식료품 카테고리가 핵심 동일 매장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BJ's의 경우 더욱 중요해 8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식품 및 생활용품 인플레이션: 분기 실적 개선의 원동력
호버스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작년 수준을 약간 밑돌고 있지만, 최근의 상승세가 소매업체들의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식품과 생활용품 인플레이션이 모두 가속화됐다. 식품 인플레이션은 2.1%, 생활용품은 2.1%로 이전 수치들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결론적으로 월마트와 BJ's는 재인플레이션과 허리케인으로 인한 수요 증가의 흐름을 타고 있어, 앞으로 인상적인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