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중앙은행 총재 "유로존 물가상승률 ECB 목표치 하회 위험 경계해야"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오늘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할 위험이 상회할 위험만큼 현재화됐다며 통화정책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CB는 지난 목요일 경기 부진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이는 9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1.7%로 떨어지고 특히 독일의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등 경제 성장이 둔화된 데 따른 조치다.

빌르루아 총재는 성명을 통해 "장기적으로 목표치를 하회할 위험이 이제 상회할 위험만큼 현재화됐다"며 "시의적절하게 통화정책의 제약 정도를 계속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경제 성장 독려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ECB는 "경제 성장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질 GDP 성장률은 2024년 0.7%, 2025년 1.2%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전망치가 이전 조사보다 0.1%p 낮아진 것이다. 빌르루아 총재는 이러한 경제 약세를 감안할 때 ECB가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