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SpaceX 발사 논란에서 머스크 편들어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일론 머스크와 캘리포니아 당국 간의 태평양 연안 SpaceX 로켓 발사 확대 거부를 둘러싼 논란에서 머스크를 지지하고 나섰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노스캐롤라이나 선거 유세를 마치고 돌아온 후 해당 기관의 결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머스크는 화요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캘리포니아 해안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해안위원회가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의 SpaceX 발사 횟수를 늘리자는 국방부 제안을 거부하면서 자신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이유로 들었다며 노골적인 정치적 차별을 했다고 주장했다.

뉴섬 주지사는 자신의 발언이 머스크의 소송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이런 노골적인 정치적 문제는 제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제안했다.

해안위원회의 6대 4 반대 표결은 SpaceX 활동의 분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논의를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과 노동 관행으로 옮겼다.

과거 뉴섬 주지사와 머스크는 기업 이전과 트럼프 비판 등 여러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뉴섬 주지사는 머스크가 정치적 차별을 인식한 것은 긍정적인 단계라고 지적하면서도, 트럼프에 대한 그의 상당한 기부금이 그의 인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행정부가 이전에 국방부와 협력하여 발사 제안과 관련된 우려를 해결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원회의 결정 이전에 합의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머스크의 정치적 페르소나보다는 더 넓은 의미의 영향에 초점을 맞췄어야 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