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구성 기업 중 하나인 통신회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Verizon Communications, NYSE:VZ)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화요일 장 개장 전 발표될 버라이즌의 3분기 실적 전망과 주요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
실적 전망 벤징가 프로(Benzinga Pro)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버라이즌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33.4억 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334.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최근 2분기 연속, 그리고 최근 6분기 중 4번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예상을 밑돌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최근 10분기 중 6번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번에는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은 전년 동기 1.22달러에서 감소한 1.18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버라이즌은 최근 8분기 연속, 그리고 최근 10분기 중 9번 애널리스트들의 EPS 예상을 충족하거나 상회했다. 다만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경우는 최근 10분기 중 4번에 그쳤다.
주요 체크포인트 버라이즌은 최근 몇 분기 동안 순가입자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무료 스트리밍 플랫폼 구독을 혜택으로 제공하는 번들 요금제 덕분이다.
이번 실적에서는 번들 요금제 이용 현황과 최신 가입자 수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다른 통신사들도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더욱 중요하다.
프리덤 캐피탈 마켓츠(Freedom Capital Markets)의 제이 우즈(Jay Woods) 글로벌 전략 책임자는 이번 주 버라이즌, AT&T, T-모바일의 실적 발표에 대해 통신 업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즈는 주간 뉴스레터를 통해 "나이 든 분들은 90년대 후반 통신주들의 전성기를 기억하실 겁니다. 젊은 분들에겐 그저 배당금이나 주는 지루한 종목으로 보일 수 있죠. 하지만 통신주들이 서서히 꾸준히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놓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버라이즌 주가가 연초 이후 "주요 박스권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다우존스 지수 구성 종목 중 하나인 만큼,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와 같이 이 유명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실적 보고서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요소로는 최근 스펙트럼 라이선스 매입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인력 감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