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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법원, `유치원 인근 의료용 대마 판매점 허용` 판결

    Franca Quarneti 2024-10-22 06:14:06
    애리조나 법원, `유치원 인근 의료용 대마 판매점 허용` 판결
    애리조나 항소법원이 최근 의료용 대마 판매점이 유치원 인근에서 영업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애리조나 보건서비스부(ADHS)를 상대로 제기된 의료용 대마 법과 관련된 소송에서 비롯됐다. 특히 학교 주변 500피트(약 152미터) 완충 지대 요건이 쟁점이 됐다고 AZ 미러가 보도했다.

    이 사건은 2016년 애리조나주 아와투키에서 판매점 허가를 신청한 3SL 패밀리(3SL Family, LLC)가 제기했다. ADHS가 두 곳의 유치원 인근에 위치한 경쟁업체에 허가를 내주자, 3SL은 이 결정이 애리조나 의료용 대마법(AMM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2010년 주민투표로 승인된 AMMA는 애리조나주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고 판매점과 '공립 또는 사립 학교' 사이의 거리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두었다.

    학교와 유치원의 구분

    데이비드 개스(David Gass) 수석 판사는 다수 의견에서 "법령은 있는 그대로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우리는 두 문구가 같은 의미를 갖지 않으며 이 사건의 두 유치원은 법에 따른 '공립 또는 사립 학교'가 아니라고 결론 내린다"고 밝혔다. 법원은 애리조나 법이 일반적으로 학교를 학령기 아동을 위한 기관으로 보고 있어 사실상 유치원생들과 구분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반면 앤드류 제이콥스(Andrew Jacobs) 판사는 반대 의견에서 AMMA의 언어가 명확히 유치원을 학교로 분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쪽에서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고등학생을 대마로부터 분리하고, 다른 쪽에서는 유치원생 옆에 판매점을 두면서 나이 든 학생들만 분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의료용 대마 산업에 미칠 영향

    이번 판결로 애리조나주에서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판매점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 근처에 대마 관련 사업체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제이콥스 판사는 유치원 근처에 판매점을 허용하면 매우 어린 아이들이 대마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이콥스 판사는 "학생들을 의료용 대마 재배, 판매, 사용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유권자들이 대마 재배자, 판매자, 사용자를 기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택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계속되는 법적 공방

    3SL 패밀리에게 이번 판결이 법적 여정의 끝은 아니다. 제시 캘러헌(Jesse Callahan) 변호사는 애리조나 대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법의 언어가 유치원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을 명확히 보호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애리조나 의료용 대마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에 나왔다. 2021년 1월 성인용 대마 판매가 합법화된 이후 애리조나주의 의료용 대마 적격 환자 수는 약 30만 명에서 2024년 7월 9만500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초기에 호황을 누렸던 주 의료용 대마 산업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