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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경제성장 전망 상향...국가부채 `안정화 안돼` 경고

2024-10-23 01:58:51
IMF, 미국 경제성장 전망 상향...국가부채 `안정화 안돼`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최신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상반된 메시지를 전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IMF는 강한 소비지출과 견고한 기업 투자를 근거로 2024년 미국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동시에 국가의 재정 궤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IMF에 따르면 미국의 공공부채는 계속 급증할 것이며,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채무 상환 비용 증가로 인해 장기적으로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 강한 성장, 그러나 향후 속도 둔화 예상

IMF는 2024년 미국 성장 전망을 2.8%로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7월 전망치보다 0.2%p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실질 임금 상승, 특히 저소득 가구의 임금 상승에 따른 견고한 소비지출과 비주거용 투자의 증가를 전망 상향의 근거로 들었다.

2024년 9월 50bp 금리 인하로 전환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도 미국 경제 전망 업데이트의 중요한 요인이었다.

IMF는 2025년 전망도 소폭 상향 조정해 2.2% 성장을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0.3%p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경제 확장 속도는 정부 지출 감소와 고용시장 연화로 인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비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Fed의 추가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IMF는 2024년 미국 인플레이션이 평균 3%를 기록하고 연말에는 2.3%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에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하락해 평균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글로벌 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노력이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ed의 금리 인하 사이클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방기금금리는 2026년 3분기까지 장기 균형 수준인 2.9%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전 예상보다 거의 1년 빠른 시기다.

미국의 재정 과제: '지연은 비용이 든다'

미국 경제의 성장 스토리는 대체로 긍정적이지만, IMF의 재정 정책에 대한 경고는 무시하기 어렵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여전히 중요한 우려사항으로, 2024년 GDP 대비 7.6%, 2025년 7.3%로 전망된다. 2029년까지 적자는 6%로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중 상당 부분은 정부 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자 비용 증가에 기인할 것이다.

정부 부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IMF는 2024년 총정부부채가 GDP 대비 121%, 2025년 124%, 2029년에는 무려 131.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IMF로 하여금 강력한 경고를 하게 만들었다: "현재 정책 하에서 미국의 공공부채는 안정화되지 않고 있다."

또한 IMF는 "지연은 비용이 든다: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과 같이 부채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들에서는 조치를 지연시키면 필요한 조정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