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트럼프 조기 승리 선언해도 대비돼 있다"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다가오는 선거에서 조기 승리 선언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가 모든 표 집계 전에 조기 승리를 선언할 경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화요일 NBC 뉴스의 할리 잭슨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당일 밤과 그 이후 며칠 동안 상황에 맞춰 대응할 것이며, 이에 대한 자원과 전문성, 집중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의 과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훼손하려는 시도와 국민의 의지를 부정했던 점을 언급했다. 그는 헌법을 수호할 의무를 존중하는 대통령과 독재자들을 찬양하고 헌법 폐기를 위협한 트럼프 사이의 분명한 차이를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한 팬데믹이 절정이었을 때 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분열과 증오를 넘어 미국 국민을 위한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을 선택하는 기회라고 결론지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국민들은 미국이 전 세계적 리더로서 강력하게 서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대통령을 원하는지, 아니면 독재자들을 공공연히 찬양하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인물을 원하는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