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뉴욕 증시는 전날의 기술주 주도 반등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전 엔비디아(Nvidia Corp.)와 애플(Apple Inc.), 테슬라(Tesla Inc.)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체들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는 수출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부에 통보했고, 퀄컴(Qualcomm Inc.)은 암홀딩스(Arm Holdings Plc.)로부터 칩 설계 라이선스 취소 위협을 받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테슬라, 보잉(Boeing Co.), AT&T(AT&T Inc.), 스타벅스(Starbucks Corp.), 스피릿항공(Spirit Airlines Inc.), 맥도날드(McDonald's Corp.) 등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지수
등락률
나스닥 100
-0.30%
S&P 500
-0.18%
다우존스
-0.40%
러셀 2000
-0.30%
장 전 SPDR S&P 500 ETF(SPY)는 0.21% 하락한 582.10달러, 인베스코 QQQ ETF(QQQ)는 0.22% 하락한 494.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시황: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으며, S&P 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다만 필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업종은 상승했다.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지수
등락률
종가
나스닥 종합
0.18%
18,573.13
S&P 500
-0.05%
5,851.20
다우존스
-0.02%
42,924.89
러셀 2000
-0.37%
2,231.53
증권가 분석:
6주 연속 상승세 이후 이번 주 시장은 대체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가 일부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다른 업종들은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우려 요인 중 하나는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10월 미국 제5지구 종합제조업지수가 전월 -21에서 -14로 개선됐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관망세를 권고한다. 투자자들도 그렇게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몇 주간 리스크 랠리는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경제성장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전망치도 1.9%에서 2.2%로 상향 조정했다.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찰리 빌렐로(Charlie Bilello)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 가격이 온스당 2,772.5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제 일정:
- 오전 9시: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연준 이사 연설 - 오전 10시: 기존주택판매 발표 - 정오: 토마스 바킨(Thomas Barkin) 리치먼드 연준 총재 연설 - 오후 2시: 연준 베이지북 발표
주목할 종목:
- 테슬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 발표 예정. 애널리스트들은 EPS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 맥도날드: 햄버거와 관련된 대장균 감염 발생 - 프론티어항공(Frontier Airlines): 스피릿항공 인수 제안 재개 검토 중 - 스타벅스: 예비 실적 부진 및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 중단 발표 - AT&T: 장 시작 전 실적 발표 예정
원자재, 채권, 글로벌 주식시장:
원유 선물은 뉴욕 거래 초반 1.8%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을 상회하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해 4.222%를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한 반면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