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월드와이드 3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객실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 둔화된 성장 전망에 주가 하락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NYSE:HLT)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주당 조정 순이익 1.9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85달러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28억67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9억500만 달러를 하회했다.

2024년 9월 30일로 끝난 3분기 동안 전체 시스템의 가용 객실당 매출(RevPAR)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는데, 이는 객실 점유율과 평균 객실 요금(ADR) 상승에 기인한다. 또한 경영 및 프랜차이즈 수수료 수익은 8.3% 증가했다.

조정 EBITDA는 9억400만 달러로 2023년 같은 기간의 8억34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3억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억7900만 달러보다 감소했다.

힐튼 월드와이드의 크리스토퍼 J. 나세타(Christopher J. Nassetta)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모델의 강점을 계속 입증했으며, 역사상 가장 많은 객실을 오픈하고 8,000개 호텔을 돌파했으며 순객실 성장률 7.8%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3분기 동안 힐튼 월드와이드는 531개 호텔, 총 36,600개 객실을 오픈했으며, 이는 33,600개의 순증가 객실로 이어졌다. 회사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이 지역의 900개 호텔을 넘어섰고 중국에서 700번째 호텔을 오픈했다.

3분기에 회사는 개발 파이프라인에 27,500개의 객실을 추가했으며, 현재 120개국과 지역에 걸쳐 3,525개 호텔, 총 492,400개 객실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힐튼이 이전에 호텔이 없었던 28개국과 지역이 포함된다.

9월 30일 기준 총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6억5500만 달러로, 여기에는 7500만 달러의 제한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포함된다.

힐튼 월드와이드의 부채 잔액은 금융 비용 및 할인 이연을 제외하고 113억 달러였으며, 가중 평균 이자율은 4.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