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에지 실적 발표 앞두고 증권가 전망 하향... 유럽 태양광 수요 위축 영향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SolarEdge Technologies Inc, 나스닥: SEDG) 주가가 올해 들어 80% 이상 하락했다.

JP모건에 따르면 엔페이즈에너지(Enphase Energy Inc, 나스닥: ENPH)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솔라에지에 대한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마크 스트라우스(Mark Strouse) 애널리스트는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35달러에서 29달러로 낮췄다.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 전망: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엔페이즈에너지의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약한 유럽의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수요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엔페이즈에너지는 3분기 유럽 판매가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보고했으며, 유럽 대륙의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태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엔페이즈에너지가 직접적인 경쟁사는 아니지만,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는 매출의 60~65%가 유럽에서 발생하는 등 유럽 시장 노출도가 높다고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주당 손실 전망치를 기존 12센트에서 38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스트라우스 애널리스트는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가 2024년 3분기부터 2025년 1분기 사이에 약 1억7300만 달러의 현금을 소진할 수 있어 "현금 창출 가시성이 개선될 때까지 회사의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는 11월 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EDG 주가 동향: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 주가는 13.14% 하락한 15.2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