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머스크 `백만달러 유권자 경품` 잠재적 위법성 경고... 아메리카 PAC `트럼프 지지 노력에 도움될 뿐` 반박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정치활동위원회(PAC)인 아메리카 PAC의 현금 경품 행사에 대해 미 법무부가 경고를 발령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법무부는 아메리카 PAC가 청원서에 서명한 등록 유권자들에게 제공하는 현금 인센티브가 연방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머스크가 후원하는 이 PAC는 펜실베이니아주와 다른 6개 주요 주의 등록 유권자들에게 언론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서에 서명하면 1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법무부의 서한은 PAC의 지불이 연방 선거 후보가 있는 선거에서 투표 등록을 위해 개인에게 고의로 돈을 지불하는 것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법은 투표를 위해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 PAC는 현금 경품이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메리카 PAC 대변인은 이번 주 초 "PAC는 이 계획의 합법성에 자신 있으며, 예상 가능한 언론의 과민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아메리카 PAC의 노력에 도움이 될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