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울 사용자들, 3억 달러 집단소송 합의금 벤모로 받아... `전자담배가 실제로 돈 벌어줬네`

전자담배 제조업체 주울(Juul) 제품 사용자들이 주울랩스(Juul Labs)와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을 상대로 한 대규모 집단소송 합의 후 벤모(Venmo)를 통해 보상금을 받기 시작했다. 최종 합의는 올해 초 이루어졌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소송에서 주울과 알트리아는 소비자, 특히 젊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의 위험성과 중독성에 대해 오도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주울은 2억5500만 달러, 알트리아는 455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연방 판사는 10월 초 세금과 기타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약 2억200만 달러의 분배를 승인했다.

이 자금은 84만2000건의 유효한 청구에 대해 분배되며, 지급액은 청구인이 주울 제품에 지출했다고 증명할 수 있는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적격 청구에 대한 최소 지급액은 15달러였다. 청구 제출 마감일은 이미 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예상치 못한 돈을 받은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며 보상금을 받은 경험을 공유했다.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거의 3000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전자담배가 실제로 돈이 됐네요"라고 그 사용자는 X에 썼다.

주울랩스는 이 지급이 회사 자체가 아닌 합의 신탁에 의해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왜 중요한가: 이번 합의는 주울의 지속적인 법적, 규제적 도전에 있어 중요한 순간을 나타낸다. 2022년 6월 FDA는 공중보건 우려로 주울의 전자담배를 일시적으로 금지했고, 이에 주울은 항소하고 엄격한 연령 확인과 함께 멘톨 향 포드에 대한 새로운 신청서를 제출했다.

FDA는 후에 마케팅 거부 명령을 재고하여 주울의 신청을 보류 상태로 되돌렸다. 한편, 회사의 극적인 성장과 몰락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빅 베이프: 주울의 성장과 몰락'에서 다뤄졌으며, 십대를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그로 인한 전자담배 위기를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