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가격 급등에 미국 5개 은행 수십억 달러 손실 위기... 숏셀러 타격

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온스당 33.6달러를 넘어서며 6% 이상 올랐다. 이 예상치 못한 급등으로 은에 대규모 숏포지션을 취한 미국의 5개 은행이 막대한 재정적 손실 위험에 처했다.

실버 아카데미(The Silver Academy)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은 가격 급등으로 이들 은행의 잠재적 손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은 선물계약의 미결제약정이 141,580계약(각 5,000온스)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는 약 7억790만 온스로, 전 세계 연간 은 생산량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은 가격이 온스당 1.84달러 상승함에 따라 이들 숏포지션의 손실액은 13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버 아카데미는 "이러한 행태는 시장 건전성을 해치며 금융 부문과 안정적인 은 가격에 의존하는 산업 모두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