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뉴브런즈윅의 RPC 랩스가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서 불법 대마초 베이프 카트리지에서 화학 오염물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규제되지 않은 대마초 시장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Stratscann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법 집행기관이 압수한 제품들을 조사한 이번 연구에서 테스트한 비규제 베이프의 93%가 캐나다 보건부 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농약 수준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베이프의 위험한 농약 수준
이번 연구는 베이프, 샤터, 해시, 꽃, 식용 제품 등 다양한 불법 대마초 제품을 테스트했으며, 일관되게 광고된 것보다 낮은 THC 수준을 보였다. 일부 경우에는 포장에 표시된 것보다 THC가 86% 낮았다.
한 예로, 50mg의 THC를 함유한다고 광고된 젤리가 실제로는 6.81mg만 함유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가 주목받는 이유는 불법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베이프 카트리지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테스트한 27개의 불법 샘플 중 오직 2개만이 검출 가능한 농약이 없었다. 충격적이게도, 한 베이프 카트리지에서 22가지 다른 농약이 발견됐으며, 일부는 법정 한도의 3,000배를 초과했다.
규제 vs 비규제
주 저자인 안드리엔 라코프(Andrien Rackov)는 무허가 제품이 야기하는 위험성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질수록 그림이 더 명확해집니다. 그리고 이 그림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이 높은 수준의 오염을 보인 반면, 연구팀은 10개의 합법적인 베이프 제품도 테스트했으며, 이들 모두 캐나다 보건부 기준을 준수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규제되지 않은 대마초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광고된 것보다 훨씬 적은 THC를 얻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물질에도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극명한 대조는 제품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는 합법 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이 연구는 규제되지 않은 대마초 제품과 관련된 심각한 위험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명확한 경고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