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로(Oklo Inc., NYSE:OKLO), 라이트브릿지(Lightbridge Corporation, NASDAQ:LTBR),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 Inc., NASDAQ:NNE) 등 핵 관련 주식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이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 핵에너지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속되는 상승 모멘텀에 따른 것이다.
지난주 AWS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포함한 3건의 핵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계약을 발표했다. 이 중에는 워싱턴주의 에너지노스웨스트와의 파트너십이 포함되며, 초기 320MW 용량에서 최대 960MW까지 확장 가능한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WS는 버지니아주의 도미니온 에너지와 협력해 노스애나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SMR 배치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최소 300MW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또한 SMR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X-energy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5기가와트의 핵발전 용량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WS의 맷 가먼(Matt Garman) CEO는 핵에너지가 아마존의 204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후서약(Climate Pledge)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글도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개발 중인 일련의 SMR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2030년까지 가동될 예정이며, 2035년까지 추가 원자로 가동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 움직임이 중요한 이유: 아마존과 구글의 최근 투자는 AI 구동으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무탄소 에너지원을 찾고 있는 테크 기업들의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이러한 발표는 핵에너지 부문 전반에 걸쳐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