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Benzinga

英 마약 사망자 역대 최고치... 전문가들 `정책 개혁·위해감소 전략` 촉구

Patricio Liddle 2024-10-27 02:30:49
英 마약 사망자 역대 최고치... 전문가들 `정책 개혁·위해감소 전략` 촉구
영국 통계청(ON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마약 관련 사망자 수가 199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2023년 한 해에만 5,448명의 사망자가 기록돼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코카인 관련 사망자는 30% 급증해 1,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10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아편류 약물은 여전히 가장 흔한 사망 원인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X세대, 마약 사망률 최고... 지역 간 격차로 위기 심화

40~49세 남성, 특히 'X세대'에서 마약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지역 경제 격차 등 사회경제적 요인이 이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의 마약 사망률은 런던의 3배에 달했다.

마약 사용과 관련된 호흡기 및 심장 문제 등 건강 합병증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코카인과 케타민 같은 약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예방 및 위해감소 캠페인이 부족한 실정이다.

니타젠과 같은 강력한 합성 아편류의 등장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국가범죄청(NCA)은 2023년 6월 이후 이러한 물질과 관련된 사망자가 284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이 수치는 아직 ONS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았다.

전문가들, 증거 기반 마약 정책 촉구

옹호 단체들은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릴리스(Release)의 니암 이스트우드(Niamh Eastwood)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공중보건 위기가 건강 재앙으로 변하고 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전역에서 마약 사용자들이 국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 공급망에 혼합물이 증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해졌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합성 아편류나 전례 없는 순도의 코카인 등 독성 있는 마약 공급에 무지한 채 노출되고 있으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자원에 대한 접근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스트우드는 증거 기반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더 많은 사망과 고통,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유럽 국가에서 성공을 거둔 마약 소지 비범죄화를 주장했다.

제안된 해결책으로는 날록손의 광범위한 보급, 마약 소비실 도입, 마약 검사 서비스에 대한 간소화된 허가 등이 있다. 이러한 조치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점점 더 유독해지는 마약 공급의 치명적인 결과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머니, 마약 교육과 위해감소 대책 촉구

2011년 21세 딸 루이스를 케타민 과다 복용으로 잃은 비키 언윈(Vicky Unwin)은 이 위기의 인간적 비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저녁 딸이 마약의 양을 재었는데, 만약 그 순도를 정확히 알았다면 안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언윈은 학교에서의 마약 인식 교육과 영국 전역의 감독된 마약 소비 시설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영국이 이 심각한 문제와 씨름하는 가운데, 접근 방식의 중대한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마약 관련 사망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예방과 위해감소를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전략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졌다. 결단력 있는 조치가 없다면 손실과 비극의 순환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정책 개혁과 강화된 안전 조치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단력 있는 개입 없이는 마약 관련 사망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노동당과 보수당 모두 마약 비범죄화를 거부하고 있어 정책 개혁에 대한 요구는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