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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마약법, `작은 호의`가 부른 `공포`... 500g 대마초 소지시 사형

    Nina Zdinjak 2024-10-29 07:11:20
    싱가포르 마약법, `작은 호의`가 부른 `공포`... 500g 대마초 소지시 사형
    싱가포르에는 살인, 마약 밀매, 테러, 납치, 총기 사용 등 33가지 범죄에 대해 사형이 선고된다. 2년 이상 중단되었던 교수형 집행이 2022년 3월 재개된 이후 총 16명이 처형되었으며, 모두 마약 밀매죄였다. 현재 사형 선고를 받고 대기 중인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싱가포르 법에 따르면 대마초 500g 소지만으로도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헤로인 15g, 코카인 30g, 메스암페타민(일명 크리스탈 또는 아이스) 250g에 대해서도 같은 처벌이 적용된다. 대마초 15g 소지도 마약 밀매로 간주되며, 15g 미만 소지자는 사용자로 분류되어 교도소가 아닌 마약재활센터(DRC)로 보내진다고 BBC는 전했다.

    BBC 기사는 가족 문제로 의료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하기 시작한 김(가명)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녀는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공급원을 찾았고, 이는 습관이 되었다. 주변에 대마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일부 친구들이 그녀에게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어요," 김은 말했다. "친구 사이니까 가격을 올리지도 않았죠... 우리 둘 다 사용하는 걸 구매하는 걸 도와주는 거였어요."

    그녀의 친구 중 한 명이 대마초 소지로 적발되면서 김이 공급자로 지목되어 마약 밀매 혐의로 체포되었다.

    "공포에 휩싸였어요," 그녀는 말했다. "밀매 혐의가 제게 씌워진다니? 그건 정말 압도적이었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완전히 두려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