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3분기 실적 발표... 보안 구독 매출 11.5% 급증했지만 비용 증가로 마진 하락

미국·이스라엘 기업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Check Point Software Technologies Ltd, 나스닥: CHKP)가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억351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6억3514만 달러에는 약간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5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와 일치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제품 및 라이선스 매출은 4.1% 증가한 1억1890만 달러, 보안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억7690만 달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 매출은 2.4% 증가한 2억3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조정 영업이익률이 전년도 45%에서 43%로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38%에서 34%로 떨어졌는데, 이는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12.5%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2억48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억223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8억7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길 슈웨드(Gil Shwed) 체크포인트 창업자 겸 CEO는 "3분기에 훌륭한 재무 실적을 달성했으며, 특히 인피니티 플랫폼의 두 자릿수 성장이 돋보였다"며 "이는 하모니 이메일과 인피니티 글로벌 서비스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으로 뒷받침됐다"고 밝혔다. 또한 "사이버인트(Cyberint) 인수를 통해 선제적이고 AI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와 노출 관리를 제공하는 보안운영센터(SOC)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주가는 연초 이후 37% 상승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CHKP 주가는 7.69% 하락한 191.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