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용 장기 관리 기술 기업 트랜스메딕스, 3분기 실적 저조... 투자자 우려 확대

이식용 장기 관리 기술(MedTech) 기업 트랜스메딕스그룹(TransMedics Group Inc, NASDAQ:TMDX)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12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0.30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억88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시장 예상치 1억15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증가는 주로 국가 OCS 프로그램(NOP)을 통해 3개 장기 모두에서 장기 관리 시스템(OCS) 사용이 늘어난 데다 트랜스메딕스의 물류 서비스에서 추가 수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매출총이익률은 56%로 전년 동기 61%에서 하락했다. 이는 2024년 더 높은 마진을 가진 제품 매출보다 서비스 매출 비중이 높아진 탓이다.

트랜스메딕스는 2024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4억2500만~4억4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억444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왈리드 하산인(Waleed Hassanein) 사장 겸 CEO는 "전반적으로 우리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연간 1만 건의 OCS 이식 사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블레어는 3분기 실적과 2024년 전망이 여전히 양호하지만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역사적인 '예상치 상회 및 전망치 상향' 흐름에 비춰볼 때 이번 실적에 실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투자은행은 트랜스메딕스를 자사가 커버하는 기업들 중 최고의 유기적 성장 스토리 중 하나로 꼽았다. 이 회사는 향후 활용할 수 있는 상당한 미개발 시장 기회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윌리엄블레어는 많은 투자자들이 3분기가 다가오면서 이 회사의 실적에 대해 이해할 만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는 여러 요인에 의해 촉발됐다. 경영진이 2분기에 언급한 이 시기의 전통적으로 약한 업계 거래량, 여러 비행기의 정기 정비, 최근 미국 장기 이식 건수 감소 등이 그것이다.

윌리엄블레어는 업계 데이터를 인용해 다양한 장기에서 한 자릿수 초중반대의 감소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장 및 간 이식은 5%, 폐 이식은 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