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호튼, 4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가 전망치 하향조정

미국 최대 주택건설업체 D.R. 호튼(D.R. Horton, NYSE:DHI)이 화요일 시장 예상을 밑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100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02억 달러를 하회했다. 주택 순 판매 주문은 1% 증가한 1만9,035채였으나, 금액으로는 2% 감소한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9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4.17달러를 밑돌았다.

D.R. 호튼은 올해 매출 전망치를 360억-375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394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올해 주택 인도 물량을 9만-9만2,000채로 전망했다. 또한 2025 회계연도 영업 현금흐름이 2024 회계연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비드 올드(David Auld) 회장은 "모기지 금리가 올해 초 최고점에서 하락했지만, 많은 잠재 주택 구매자들이 2025년에 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금리 변동성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부 구매자들이 당분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D.R. 호튼 주가는 수요일 2% 상승한 170.60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D.R. 호튼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UBS의 존 로발로(John Lovallo)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17달러에서 214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에버코어 ISI 그룹의 스티븐 김(Stephen Kim)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8달러에서 204달러로 낮췄다.

웰스파고의 샘 리드(Sam Reid) 애널리스트는 오버웨이트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RBC 캐피털의 마이크 달(Mike Dahl) 애널리스트는 언더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4달러에서 145달러로 낮췄다.

시티그룹의 앤서니 페티나리(Anthony Pettinari)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86달러에서 185달러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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