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새 CEO, 전략 전환으로 `고객 되찾기` 자신... 4분기 실적 발표

스타벅스(Starbucks Corp, 나스닥: SBUX)가 수요일 장 마감 후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4분기 매출: 90억7000만 달러 (시장 예상 93억8000만 달러)
4분기 주당순이익(EPS): 0.80달러 (시장 예상 1.03달러)

전 세계 동일매장 매출은 7% 감소했다. 이는 거래량 8% 감소에 기인하며, 객단가 2% 상승으로 일부 상쇄됐다. 북미 지역 동일매장 매출은 6%, 중국은 14%, 기타 해외 지역은 9% 각각 감소했다.

미국 내 리워드 멤버십 가입자 수는 33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4분기 중 722개의 순신규 매장을 열어 총 매장 수는 40,199개에 달했다.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 스타벅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을 되찾기 위해 근본적인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하다. '스타벅스로 돌아가기'가 바로 그 근본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가 핵심 정체성으로 돌아가 일관되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면 고객들이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스타벅스를 성장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주 4분기 예비 실적을 이미 발표한 바 있어 이번 보고서의 대부분 정보는 이미 공개된 상태였다. 당초 예비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했으나, 니콜 CEO의 코멘트를 접한 투자자들의 반응으로 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새로 부임한 니콜 CEO는 오늘 오후 5시(미 동부시간)로 예정된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스타벅스의 회생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예비 실적 발표 때 언급했듯이, 스타벅스는 "CEO 교체와 현재의 사업 상황"을 이유로 2025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스타벅스 이사회는 지난주 주당 0.61달러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11월 15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11월 29일 지급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0.072% 하락한 9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