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Chevron Corp, NYSE:CVX)이 금요일 아침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회사가 변동성 높은 유가와 구조적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주요 내용:
2분기 실적에서 셰브론은 PDC 에너지(PDC Energy) 인수와 퍼미안(Permian) 및 덴버-줄스버그(Denver-Julesburg) 분지의 강한 생산량에 힘입어 생산량이 3,292 MBOED로 증가하면서 매출 511억8100만 달러를 기록해 507억9500만 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또한 나미비아, 브라질, 적도 기니, 앙골라에서 새로운 탐사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러나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셰브론의 2분기 조정 순이익은 46억8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2.5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93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정제 마진 하락, 국제 판매량 감소, 불리한 환율 영향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내 상류 부문 실적은 물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개선된 반면, 해외 상류 부문 실적은 불리한 여건 속에 하락했다. 미국 하류 부문은 정제 제품 마진 하락과 비용 상승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기타 사항:
셰브론은 2분기에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60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며 재무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전략적 변화로는 캘리포니아에서 휴스턴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한 계획이다. 이는 에너지 사업 운영과의 공동 입지를 통한 비용 최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셰브론의 3분기 실적 보고서는 미국 생산량 증가 진척 상황, 해외 사업 확장 현황, 시장 압력에 대한 대응 전략 등을 중심으로 면밀히 분석될 전망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가 주주 환원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어떻게 균형 있게 추진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CVX 주식 매수 방법:
중개 플랫폼을 통해 주식이나 부분 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것 외에도, 해당 주식을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거나 401(k) 전략을 통해 뮤추얼 펀드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주식에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셰브론의 경우 에너지 섹터에 속해 있다. ETF는 이 섹터를 추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동성 높고 대형 기업들의 주식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해당 섹터의 트렌드에 노출될 수 있게 한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의 데이터에 따르면, CVX의 52주 최고가는 167.11달러, 52주 최저가는 135.37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