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억만장자 마크 큐반의 주장에 반박했다. 큐반은 트럼프가 강한 여성들을 주변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고, 트럼프는 이에 대해 큐반을 "대단한 패배자"라고 비난했다.
지난 목요일 트럼프는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큐반의 주장에 반박했다. 큐반은 미국 토크쇼 '더 뷰(The View)'에서 트럼프가 "강하고 똑똑한 여성들"을 피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강한 여성들"과 함께 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여러 국가 수반들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큐반을 "바보"이자 "대단한 패배자"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그는 자신이 지지하도록 강요받은 사람, 즉 거짓말쟁이 카말라 해리스에 대해 이야기나 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강한 여성들, 그리고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이 약한 남자의 발언에 대해 매우 화가 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큐반도 X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명확히 했다. '샤크 탱크'로 유명한 이 억만장자는 자신이 트럼프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지성이나 강인함이 부족하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대가족 중 많은 여성들이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가 일레인 차오, 켈리앤 콘웨이, 이방카 트럼프 등 강한 여성들과 함께 일한 이력을 인정했다.
큐반은 "그는 그들에게 도전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도전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내 의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트럼프의 트윗은 목요일 '더 뷰'에서 나온 큐반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운동 대리인인 큐반은 강하고 똑똑한 여성들이 트럼프에게 "위협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이 트럼프와 큐반이 공개적으로 다툰 첫 번째가 아니다. 이달 초 트럼프는 큐반이 해리스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의 관세 제안을 비판한 후 그를 "약하고 한심한 폭력배"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 벤징가는 두 사람이 2002년부터 복잡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와 큐반의 이번 설전은 2024년 대선을 1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졌다. 트럼프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지만, 예측 시장과 베팅 odds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작성되었으며 시브딥 달리왈(Shivdeep Dhaliwal)이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