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 Corporation, NASDAQ: INTC) 주가가 금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목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2024년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100억 달러 원가절감 계획의 진전을 보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인텔은 주당 4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2센트 손실보다 큰 폭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3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30억 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에 대한 상세한 내역을 제공했다.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에서 73억 달러, 데이터센터 및 AI(인공지능) 부문에서 33억 달러, 네트워크 및 엣지 부문에서 15억 달러, 인텔 파운드리에서 44억 달러, 기타 수익원에서 10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그러나 부문 간 상계로 인해 4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인텔은 2024년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주당순이익(EPS)을 12센트로 예상했는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센트를 상회한다. 매출은 133억 달러에서 143억 달러 사이로 예상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36억 6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텔의 팻 겔싱어(Pat Gelsinger) CEO는 "3분기 실적은 지난 분기에 발표한 계획, 즉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단순화, 조직 효율성 개선에 대해 우리가 착실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가이던스 중간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으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사업 포지셔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가절감 계획에는 구조적, 운영적 조정과 함께 인력, 운영비, 자본 지출 감축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28억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인식했다.
인텔의 데이비드 진스너(David Zinsner) CFO는 "구조조정 비용이 3분기 수익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번 분기에 취한 조치들로 향후 수익성 개선과 유동성 강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니드햄의 퀸 볼턴(Quinn Bolton) 애널리스트는 인텔에 대해 'Hold' 등급을 유지했다.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만(Hans Mosesmann) 애널리스트는 인텔에 대해 'Sell'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벤치마크의 코디 에이크리(Cody Acree) 애널리스트는 인텔에 대해 'Hold' 등급을 재확인했다.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Tristan Gerra) 애널리스트는 인텔에 대해 'Neutral'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Benzinga Pro) 데이터에 따르면, 본고 작성 시점 기준 인텔 주가는 8.32% 상승한 2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