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공화-오하이오) 상원의원이 최근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참전용사들을 위한 치료용 환각제 활용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표명했다. 이는 로건이 환각제의 잠재적 이점과 역사에 대해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밴스는 MDMA와 실로시빈 같은 환각제를 참전용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들 약물이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주(州) 차원의 대마초 정책은 지지하면서도 연방 차원의 환각제 규제 개혁에는 소극적이었던 밴스의 기존 입장에서 변화한 것이다.
밴스의 대마초와 환각제에 대한 '살고 싶은 대로 살게 하라' 접근법
토론 중 밴스는 마리화나와 환각제에 대한 '살고 싶은 대로 살게 하라'는 철학을 밝히며 대마초 사용을 범죄화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한 내 태도는 '살고 싶은 대로 살게 하라'는 것입니다. 집에서만 하세요. 아이들과 공원에 갔을 때 냄새 맡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집에서는 하세요.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게 우리가 하려는 일이 아닙니다."
로건의 마약전쟁 역사 강의에 밴스 "매혹적"
환각제 치료의 열렬한 지지자인 로건은 상원의원에게 마리화나 금지의 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여기에는 차별적 기원과 연방 일정법으로 인한 환각제 과학 연구의 장벽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사실에 놀란 밴스는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라며 복잡성을 인정했다.
참전용사와 환각제 치료: 밴스의 치료 경로 모색
해병대 출신인 밴스의 접근 가능한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관심은 환각제로 효과를 본 참전용사들의 일화적 성공 사례를 언급한 로건의 발언과 공명했다. 로건은 "참전용사들이 효과를 경험했다는 일화적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밴스는 이러한 치료가 어떻게 규제 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지 질문했다. "어떤 경로가 있을까요? 아니면 참전용사들이 환각제에 접근하려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약회사와 연방 규제의 역할에 대한 질문들
밴스의 질문은 연방 마약 정책의 장애물에 대한 그의 호기심도 드러냈다. 로건이 규제물질법에 따른 Schedule I 제한으로 인한 문제를 설명하자 밴스는 "왜 우리가... 이건 정말 흥미롭네요"라고 반응했다. 그는 이어 로비 영향이 있을 수 있는지 질문하며 "이게 제약회사 로비 때문인가요?"라고 물었고, 기존 치료법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제약업계의 이해관계가 잠재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방 환각제 정책의 복잡성
밴스는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재향군인회가 자금을 지원한 연구에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음에도 왜 많은 참전용사들이 환각제를 이용할 수 없는지 이해하고 싶어했다. 최근 식품의약국(FDA)은 MDMA 치료 신청을 거부했는데, 이는 민간 자금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치료 저항성 PTSD 사례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결정이었다. 밴스에게 이러한 지연은 참전용사의 자살과 정신건강 문제와 같은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데" 느린 시스템이라는 인식을 강화했다.
밴스의 마약 정책에 대한 엇갈린 메시지
그러나 밴스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일관되게 진보적인 마약 정책을 옹호하지는 않았다. 대마초에 대해 주권론적 접근을 지지하면서도,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마리화나의 잠재적 해악에 대해 자주 우려를 제기했으며, 최근 연방 조사 결과와 배치되는 주장인 펜타닐이 첨가된 대마초에 대한 보고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전 선거 연설에서 그는 취약한 국경 통제가 젊은 미국인들의 마약 위험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와 해리스의 대마초 개혁과의 대조
밴스의 미묘한 접근법은 최근 연방 마리화나 개혁을 지지하는 트럼프의 움직임과 대조된다. 트럼프는 마리화나 재분류와 대마초 산업의 은행 서비스 접근을 지지했으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 차원의 합법화를 지지했다. 밴스와 다른 유력 정치인들 간의 이러한 차이는 마약 정책에 대한 국가적 논의가 공중보건 필요성과 규제 개혁의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점이 진화하고 있음을 반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