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신위원회(FCC) 공화당 소속 위원이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이번 주말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카메오 출연이 '공평시간'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임명한 브렌단 카(Brendan Carr) FCC 위원은 해리스 부통령의 출연 2시간 전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카 위원은 해리스 부통령의 출연이 "FCC의 공평시간 규정을 명백히 회피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 규정이 방송사의 "편향되고 당파적인 행위"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사는 공공 전파를 이용해 한 후보를 다른 후보보다 우대해서는 안 되며, 이 규정은 경쟁 후보들에게 동등한 방송 시간을 요청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오프닝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SNL에서 해리스 역을 맡은 마야 루돌프(Maya Rudolph)와 함께 출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후 SNL의 게스트 호스트를 맡았고,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도 같은 해 10월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SNL의 론 마이클스(Lorne Michaels) 제작총괄은 이전에 "선거법과 공평시간 조항" 때문에 해리스와 트럼프 모두 선거 기간 중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년 클린턴의 러닝메이트였던 팀 케인(Tim Kaine) 상원의원(버지니아주, 민주당)도 이번 주 방송에 출연했다. 케인 의원은 이번 주 상원의원 재선에 도전한다.
왜 중요한가: FCC의 '공평시간' 규정은 선거법의 핵심 요소로,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하고 편향되지 않은 보도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 위원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난은 이 규정의 적용과 방송사들의 정치적 중립성 유지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번 논란은 또한 선거 기간 중 SNL과 같은 인기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 여론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력을 부각시켰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의 도움을 받아 일부 작성되었으며 벤징가 편집자들의 검토와 발행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