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해리스: EVgo, 클리블랜드클리프스, 플러그파워, 뉴코 등 2024년 대선 영향 대비

2024년 대선이 다가오면서 월가는 업종별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JP모건의 빌 피터슨(Bill Peterson)은 잠재적 주가 움직임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 승리 시 클린에너지 섹터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 시 철강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 광업, 클린테크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기다.

해리스 승리 시: 클린테크 랠리의 신호탄?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할 경우, 전기차(EV)와 수소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클린테크 주식 전반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피터슨은 EVgo(NASDAQ:EVGO), 차지포인트 홀딩스(NASDAQ:CHPT), 리튬 아메리카스(NYSE:LAC), 피드몬트 리튬(NASDAQ:PLL) 등의 기업들이 지속적인 클린에너지 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플러그파워(NASDAQ:PLUG) 같은 주식들도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실(LPO)의 지원을 받는 섹터에 대한 정부 지출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신뢰에 힘입은 것이다.

트럼프 승리 시: 보호무역주의와 함께 철강 부활

트럼프 승리는 철강 섹터, 특히 뉴코(NYSE:NUE), 스틸다이내믹스(NASDAQ:STLD), 클리블랜드클리프스(NYSE:CLF) 같은 미국 기업들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들은 미국 철강 가격을 지지하는 보호무역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피터슨은 트럼프가 니폰스틸(OTCPK: NISTF)의 US스틸 인수 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로 인해 미국 철강 가격이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이저알루미늄(NASDAQ:KALU)은 미국 내 생산기반 덕분에 콘스텔리움(NYSE:CSTM)보다 더 많은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 & 기초금속: 공급 안보가 중요 이슈로 부상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서방의 공급망 안보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이는 MP머티리얼스(NYSE:MP)와 그래프테크 인터내셔널(NYSE:EAF) 같은 희토류 및 흑연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기초금속의 경우, 알코아(NYSE:AA)와 프리포트맥모란(NYSE:FCX) 같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관세 강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가격 파급 효과는 글로벌 경기부양책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선거 결과가 시장 역학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 섹터는 각기 다른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금속, 광업, 클린테크 투자자들에게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