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나스닥: QCOM)과 ARM홀딩스(나스닥: ARM)가 수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두 반도체 거인은 모두 기술적 지표상 약세 압력에 직면해 있지만 성장 경로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퀄컴: 약세 기술적 지표 속 도전과제 극복 노력
모바일 칩셋의 주요 기업인 퀄컴은 강한 약세 신호에 직면해 있다.

QCOM 주가는 현재 165.87달러로 8일,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2.56달러, 매출을 99억1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기술적 지표의 약세 신호는 주의를 요한다.
QCOM의 MACD(이동평균수렴확산)는 -0.94이며, RSI(상대강도지수)는 45.95로 하방 모멘텀으로 인해 단기 상승 잠재력이 제한된 중립적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퀄컴의 자동차 및 IoT 시장 확장은 전략적 전환을 보여주지만, 규제 우려와 경쟁(특히 애플의 모뎀 개발 추진)으로 인한 단기적 압박이 투자 심리를 계속 흐리게 하고 있다.
ARM홀딩스: 단기 압박에도 불구하고 낙관적 신호
IP 라이선싱 모델과 강력한 연초 이후 실적을 보이는 ARM은 약세 추세 속에서도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ARM 주가는 현재 139.89달러로 단기에서 중기 단순이동평균선(8일 145.69달러, 20일 148.79달러, 50일 141.22달러)을 하회하고 있어 약세 추세가 지배적이다. 또한 MACD가 -0.23으로 약세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131.04달러에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어 장기적인 강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주당순이익을 26센트, 매출을 8억837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퀄컴과 달리 ARM의 로열티 기반 모델은 제조 관련 문제로부터 보호받으며, AI, 데이터 센터, IoT와 같은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의 성장을 위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서로 다른 리스크, 서로 다른 보상
두 종목 모두 기술적 지표상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퀄컴의 순환성은 ARM의 안정적인 IP 주도 모델과 대조를 이룬다. 퀄컴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은 5G와 자동차 부문에서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ARM의 매력은 다각화된 IP 거인으로서의 성장에 있다.
이번 실적 시즌은 두 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지만, 차트는 주의를 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