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주정부의 정책이 여전히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댈러스와 록하트, 바스트롭 주민들은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지역 차원에서 마리화나 소지법 개혁을 원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텍사스 스탠다드 보도에 따르면, 이들 텍사스 도시 주민들은 소량의 마리화나 소지를 비범죄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댈러스의 발의안 R, 록하트의 발의안 A, 바스트롭의 발의안 M 모두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법안을 주도한 옹호 단체인 그라운드 게임 텍사스는 주 의회 차원의 변화가 더딘 상황에서 지역 차원의 행동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라운드 게임 텍사스의 카티나 뵐링거 사무총장은 "특히 마리화나와 관련해 사람들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가혹한 마리화나법에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는 확실했다. 댈러스와 록하트에서는 약 67%의 유권자가 이 법안을 지지했고, 바스트롭에서는 69%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뵐링거 사무총장은 "댈러스와 바스트롭, 록하트 같은 도시에서의 성공은 주법이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비범죄화 법안을 통과시킨 텍사스 최대 도시인 댈러스는 이미 마리화나 소지 사건에 대한 단속 우선순위를 낮춘 다른 도시 지역에 합류하게 됐다. 예를 들어 해리스 카운티와 벡사르 카운티는 이미 경미한 마리화나 체포에 대한 단속을 줄였다.
세 도시의 법안은 모두 4온스 이하의 마리화나 소지를 비범죄화한다. 새 규정에 따르면 시 경찰은 특정 상황을 제외하고 소량 소지자를 체포할 수 없다.
또한 마리화나 냄새만으로는 수색이나 압수의 근거가 될 수 없으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리화나 분류를 위한 물질 검사에 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
이 법안에는 중요한 단서 조항이 있다. "주 또는 연방 법원의 구속력 있는 법령이 달리 요구하지 않는 한..." 이는 도시가 지역적으로 마리화나를 비범죄화할 권한이 있지만, 주 또는 연방 법원 판결이 이러한 변경 사항을 무효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한 판결이 있을 경우, 도시들은 마리화나 소지를 가장 낮은 단속 우선순위로 삼고 예산과 정책을 그에 맞게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이 개정안은 법안의 일부가 불법으로 판명되더라도 나머지 조항은 효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텍사스는 마리화나 개혁에 저항해온 역사가 있으며, 최근의 법적 공방은 주 당국이 이러한 지역 변화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초 켄 팩스턴 텍사스 주 법무장관은 오스틴과 덴턴을 포함한 5개 도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도시는 유사한 비범죄화 조치를 시도했다. 오스틴에 대한 소송은 트래비스 카운티 판사에 의해 기각됐지만, 이러한 소송들은 마리화나 개혁을 추진하는 도시들에게 잠재적인 장애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화당 의원들이 주도하는 텍사스 주 의회가 1월에 재소집될 예정이어서 지역 비범죄화 조치에 대한 주정부의 입장은 불확실한 상태다.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뵐링거와 그라운드 게임 텍사스 같은 옹호자들은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뵐링거는 "주 전체적인 변화를 볼 수 있을 때까지 이러한 패치워크식 조직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