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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관련 과감한 베팅으로 약 5000만 달러(약 6600억 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미스터리 트레이더가 등장했다. '트럼프 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이 트레이더는 '테오'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전문가들의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와 그의 득표율 우세를 정확히 예측했다.
테오는 암호화폐 기반 베팅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4개의 익명 계정을 통해 베팅을 진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와의 소통에서 그는 자신의 전략이 여론조사 데이터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경력을 가진 부유한 프랑스인인 테오는 수학적 전문성을 활용해 미국 여론조사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과대평가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3000만 달러(약 3960억 원)를 넘는 테오의 베팅은 본질적으로 기존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도전이었다. 선거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테오는 특히 트럼프의 플로리다 주 강세 이후 자신의 예측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오의 신원이 폴리마켓의 4개 익명 계정 뒤에 있는 트레이더임을 확인했으며, 폴리마켓 측은 그의 프랑스 국적과 거래 경험을 검증했다.
테오와 연관된 계정들을 모니터링하는 '프레디 트래커'에 따르면, 그의 총 수익은 약 4950만 달러(약 6534억 원)에 달하며, 현재 폴리마켓에서의 포트폴리오 가치는 1억 70만 달러(약 1조 3292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