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 최신뉴스
    이번주 방송스케쥴

    트럼프 재집권에 국채금리·인플레 우려↑...연준 금리인하 차질 예상

    Piero Cingari 2024-11-08 01:26:44
    트럼프 재집권에 국채금리·인플레 우려↑...연준 금리인하 차질 예상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노력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목요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개월 연속 금리 인하로, 정책금리를 4.5%~4.75% 범위로 낮추게 된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입장보다 트럼프의 2024년 대선 승리에 따른 재정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재정정책, 적자 우려 키워



    트럼프의 재정정책은 미국의 국가부채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영리단체인 책임연방예산위원회(CRFB)에 따르면, 트럼프의 세금 및 지출 계획으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연방 적자가 기본 시나리오에서 약 7조750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GDP 대비 부채 비율을 102%에서 143%로 끌어올리는 수준으로, 현행법 전망치보다 18% 높은 수준이다.



    고위험 시나리오에서 CRFB는 적자가 15조5500억 달러까지 불어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157%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가부채의 급격한 증가는 향후 수년간 정부의 국채 발행을 크게 늘릴 것이며, 투자자들이 재정 불안정성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트럼프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 인상과 다른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 인상 공약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조치로 간주되고 있다.



    국채 금리는 2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 급격히 상승해 10년물 금리가 3.6%에서 4.35%로 올랐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 국채 ETF는 9월 고점 대비 5% 이상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2024년 선거 이후 부채 상황 악화 전망





    금리 상승, 연준 완화정책에 걸림돌



    한편 연준은 9월에 50bp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11월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차입 비용을 낮추고 금융 여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채권시장의 반응은 정반대로 나타나, 연준의 완화적 기조 하에서는 예상하기 어려운 긴축적 금융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미 달러화도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GDS 웰스 매니지먼트의 글렌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 금리가 상승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경제가 예상보다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은 정부 지출 지속과 적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미스 CIO는 최근의 금리 상승이 연준의 금융완화 노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 금리 상승은 연준의 완화 정책을 되돌리고 있다. 채권 금리는 소비자들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에 지불하는 이자율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스 CIO는 목요일 예상되는 금리 인하가 당분간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가 탄력을 유지하고 물가 하락세가 둔화될 경우 연준이 12월과 2025년까지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에 인플레 기대 급등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채 금리에서 도출되는 5년 물가연동국채(TIPS) 손익분기 인플레율이 수요일 14bp 상승해 2.46%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5년간 평균 인플레이션율을 2.5%로 예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연준의 2%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제프리스 계열 거래 플랫폼 트라두의 러셀 쇼어 선임 시장 전문가는 트럼프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쇼어 전문가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을 강화해야 할 압박을 느낄 수 있다. 그의 관세 및 이민 정책이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어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재발 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에 5년 물가연동국채 손익분기 인플레율 2.5% 육박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