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3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하락... "9월 강세 토대로 4분기 순항 중"

에어비앤비(NASDAQ:ABNB)가 목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

에어비앤비의 3분기 매출은 37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37.2억 달러를 하회했다. 주당순이익은 2.13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16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총예약액은 2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는 1억228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분기에 11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투자자산, 제한성 현금은 113억 달러였다.

회사는 주주서한을 통해 "에어비앤비는 3분기에 강한 실적을 보였다. 2023년에 비해 예약 리드타임이 짧아져 분기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숙박 및 체험 예약은 분기 내내 그리고 4분기로 접어들면서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9월의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2024년 4분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2024년 4분기에는 핵심 시장과 신규 시장 모두에서 장단기 예약에 대한 강한 수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망

에어비앤비는 4분기 매출이 23.9억 달러에서 24.4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숙박 및 체험 예약 건수는 3분기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연간 조정 EBITDA 마진은 약 35.5%로 예상했다. 연간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조정 EBITDA 마진보다 "몇 포인트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비앤비 경영진은 목요일 오후 4시 30분(미 동부시간)에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실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가 동향

에어비앤비 주식은 목요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08% 하락한 14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