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전기차에 집중...캐딜락 XT4 생산 중단 결정, 올해 판매 12% 감소

제너럴모터스(GM·NYSE:GM)가 2025년 1월 캔자스주 페어팩스 조립공장에서 가솔린 엔진 기반 캐딜락 XT4 SUV 생산을 중단한다.

주요 내용

페어팩스 공장은 현재 캐딜락 XT4와 쉐보레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목요일 보도를 통해 GM이 지난 5월 쉐보레 말리부 생산을 11월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1월 생산 중단 이후 공장은 재정비 과정을 거쳐 2025년 말 차세대 쉐보레 볼트 EV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GM은 지난해 12월 기존 볼트 EV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GM은 지난 9월 공장 재정비에 약 3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XT4와 말리부의 출고량은 2024년 초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까지 9개월간 미국 내 캐딜락 XT4 판매량은 12% 감소했으며, 말리부 판매량은 16% 하락했다.

GM 측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3분기 GM은 3만 2,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전기차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GM은 해당 분기 동안 8개 전기차 모델을 판매하며 테슬라를 포함한 주요 업체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했다.

그러나 GM의 전기차 판매량은 여전히 테슬라에 크게 뒤처지고 있다. 테슬라는 3분기 미국 내에서 16만 6,9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