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스 벌금폭탄, 데이브 FTC 제소... 스노우플레이크 해킹 용의자 체포

중 수출 반도체 웨이퍼 관련 글로벌파운드리스 벌금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지난 금요일 글로벌파운드리스(GlobalFoundries Inc.)(나스닥:GFS)에 50만 달러의 민사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는 BIS 기업목록에 오른 중국 기업 SJ 세미컨덕터에 약 1,710만 달러 상당의 반도체 웨이퍼를 선적한 것과 관련된 조치다.

BIS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자발적으로 선적 사실을 공개하고 조사에 협조해 벌금이 대폭 감경됐다.

매튜 S. 액셀로드 수출집행 차관보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에 반도체 소재를 보낼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번 사례처럼 경계를 소홀히 해 반도체 소재가 가서는 안 될 곳에 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공개하고, 시정 조치를 취하며, 우리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FTC, 온라인 선불 대출업체 데이브 제소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화요일 데이브(Dave, Inc.)(나스닥:DAV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FTC는 데이브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공개되지 않은 수수료를 부과하며, 사용자의 동의 없이 이른바 '팁'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FTC 소비자보호국의 사무엘 레빈 국장은 "데이브는 대규모 선불 대출을 거짓으로 약속하며 급여를 받아 생활하는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소위 '팁'이라는 명목으로 그들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고 비판했다.

레빈 국장은 "현금 선불, 급여일 대출 등 어떤 이름으로 불리든, FTC는 무단 요금 청구와 기만적인 주장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C에 따르면 데이브는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이른바 '팁'만으로 1억 4,9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스노우플레이크 해킹 용의자 체포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NYSE:SNOW) 고객 최대 165개사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해커가 캐나다에서 체포됐다고 한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산탄데르 은행과 티켓마스터를 포함한 스노우플레이크의 주요 고객들을 강타했다. 해커는 수억 건의 고객 기록을 훔쳤다고 주장했으며, 호주 당국은 스노우플레이크를 사용하는 여러 기업들이 실제로 해킹당했다고 확인했다.

알렉산더 '코너' 무카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10월 30일 임시 체포 영장으로 구금됐다고 캐나다 법무부가 밝혔다. 무카에 대한 정확한 혐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캐나다 법무부의 이안 맥러드 대변인은 블룸버그에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밀로 취급되는 정부 간 소통이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