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터레스트(NYSE:PINS)의 주가가 금요일 초반 거래에서 급락했다. 회사가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핀터레스트는 이번 실적시즌의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였다.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정리했다.
주요 내용
파이퍼 샌들러: 챔피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핀터레스트의 3분기 매출이 8억9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을 1%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5~17%로 제시된 4분기 가이던스는 또 다시 성장세 둔화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BITDA가 2억4200만 달러로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년 대비 마진 확대 폭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든 지역에서 사용자 수가 개선됐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1% 높아진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JP모건: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핀터레스트의 주가가 장 마감 후 거래에서 하락한 이유로 "매출 성장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핀터레스트는 거시경제 트렌드가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밝혔지만, 식음료 부문의 지속적인 압박이 연말 시즌 매출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핀터레스트가 출시한 Performance+ AI 제품군은 "입찰, 예산 책정, 타깃팅 전반에 걸쳐 AI/자동화 도구를 제공하며" 이는 높은 액션당 비용(CPA)과 광고 지출 수익률(ROAS)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더 강한 성장세와 실행력을 확인한 후에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핀터레스트의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지만, "경쟁사들의 실적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핀터레스트의 18% 성장률은 업계 평균을 상회했을 것으로 보이나, 식음료 카테고리 약세가 약 4%포인트의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의 4분기 매출 가이던스인 11억2500만~11억4500만 달러는 전년 대비 15~17% 성장을 의미하지만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했으며, 범위의 상한선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1%포인트 더 어려운 기저효과에 1%포인트 둔화"를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경영진은 AI 도구의 기여가 "2025년 상반기부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1분기 매출 비교 기준이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금요일 발표 시점 기준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16.27% 하락한 28.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