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무부(DOJ)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이란과 연계된 3명에 대해 연방 차원의 기소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
법무부는 지난 금요일 파르하드 샤케리(51)가 지난 9월 이란 당국자들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감시와 암살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에서 도피 중인 샤케리는 당초 미국과 이스라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암살 임무를 맡았다가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부터 트럼프를 표적으로 삼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샤케리는 사법당국과 녹음된 대화를 나눴으며, 10월 7일 IRGC 당국자들로부터 7일 이내에 암살 계획을 수립하라는 최후통첩을 받았다.
다른 두 명인 칼라일 리베라와 조나단 로드홀트는 뉴욕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이란계 미국인을 별도로 감시하는 데 이란 정부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목요일 법정에 출두했으며 재판 전까지 구금된 상태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과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이란발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란 정권이 미국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이번 암살 기도 계획 공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올해 초 미 정보기관들은 이란이 트럼프 캠페인에서 해킹한 정보를 바이든 팀과 공유하려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캠페인 측의 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월에 보도된 이 사건은 이란이 미국의 이익에 대해 지속적인 사이버 및 물리적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본인도 이란발 생명의 위협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비밀경호국의 경호 강화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태는 이란이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미국 당국의 경계와 강력한 안보 조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