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미국달러 환율,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안정세

호주달러-미국달러(AUD/USD) 환율이 이번 주 초 0.6590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망으로 큰 폭 하락한 후 최근 움직임을 정리하며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중국이 지방정부 부채 축소와 경제성장 지원을 위한 대규모 대책을 발표했지만, 세부 내용이 부족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이 호주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의 변화는 호주달러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가 미칠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특히 미중 관계에 대한 우려도 시장 심리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주는 호주 경제 데이터가 중요한 한 주다. 3분기 임금 통계와 전체 고용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호주 중앙은행(RBA)의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또한 미셸 불록 RBA 총재가 참여하는 규제 관련 패널에서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과 경제 수요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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