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 Benzinga
    이번주 방송스케쥴

    트럼프 트레이드의 귀환... 세금감면·관세폭탄 `시장 양극화` 심화될듯

    Piero Cingari 2024-11-12 03:40:09
    트럼프 트레이드의 귀환... 세금감면·관세폭탄 `시장 양극화` 심화될듯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친기업 정책, 특히 감세와 규제 완화에 쏠리고 있다.

    다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와 같은 위험요인도 도사리고 있어 기업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정책 변화를 반영해 S&P 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향후 몇 년간 기업 실적 전망과 트럼프의 세금 및 관세 정책이 미칠 영향이다.

    법인세 인하로 S&P 500 실적 상승 전망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현행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출 경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법인세율이 1%포인트 낮아질 때마다 S&P 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약 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가 약속한 세제 개혁을 시행한다면 기업 이익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S&P 500 주당순이익이 2025년에는 268달러로 현재 수준보다 11% 증가하고, 2026년에는 288달러로 7%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의 세금 정책이 실현된다면 이런 전망치는 보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세제 개혁은 상방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 완화와 '애니멀 스피릿'도 현재 EPS 추정치의 상방 위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규제 완화로 낙관론 확산... '애니멀 스피릿' 부활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에드 야데니는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야데니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법인세율 인하가 신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S&P 500의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90달러와 3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이러한 개선이 감세와 규제 비용 감소, 생산성 향상에 따른 것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데니는 "트럼프의 법인세 감면과 규제 완화, 생산성 향상 덕분에 향후 2년간 S&P 500 이익률이 13.9%와 14.9%라는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야데니의 2026년 S&P 500 주당순이익 전망치인 320달러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월가가 트럼프의 정책 변화가 미칠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야데니는 또한 연방 적자 증가와 관세 인상이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16년 트럼프 당선 직후 경제와 주식 시장이 '애니멀 스피릿'으로 충만했는데, 지금 그 기운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방 위험: 중국에 대한 관세

    감세와 규제 완화가 기업 이익을 늘릴 수 있지만, 중국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은 실적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새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평균 20%의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40%라고 추정했다.

    코스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관세는 그의 주당순이익 전망에 큰 하방 위험이 된다.

    2018-2019년 무역 갈등 당시 많은 기업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이 소비자 수요에 영향을 주지 않고 이 전략을 반복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높은 관세는 소비 지출을 약화시키고, 미국 수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초래하며,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여 기업 이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5%포인트 오를 때마다 S&P 500 주당순이익이 1-2%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트럼프가 20% 관세를 전면 시행할 경우, 이는 S&P 500 기업들의 실적을 4-8% 떨어뜨릴 수 있어 감세와 규제 완화로 인한 이익을 상쇄할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