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타, 3분기 실적 부진... 슬링TV 가입자는 증가

에코스타(EchoStar Corporation, 나스닥: SATS)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3분기 주당 손실이 52센트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예상치인 37센트 손실을 밑돌았다. 분기 매출은 3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39억9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3분기 순 유료TV 가입자는 약 4만3000명 감소한 반면, 슬링TV 가입자는 14만5000명 증가했다. 분기 말 기준 총 유료TV 가입자 수는 803만 명으로, 이 중 디시TV 가입자가 589만 명, 슬링TV 가입자가 214만 명이다.

에코스타의 하미드 아카반 대표는 "우리는 수익성 있는 고객 확보와 유지, 소비자 상품 강화, 전국 단위의 오픈랜 5G 네트워크 개선에 주력했다"며 "최근 무선통신과 유료TV 산업에 변혁을 일으킬 일련의 거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3분기 말 기준 위성 브로드밴드 가입자가 91만2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4만3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9000명 감소한 것에 비해 개선된 수치다. 가입자 감소폭 축소는 새로운 에코스타 XXIV 위성 발사와 새 서비스 요금제에 대한 수요 증가 덕분이다. 다만 6월 1일 저소득층 통신지원 프로그램(ACP) 자금 지원 종료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8억 달러, 재고자산은 4억4168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의 3분기 말 기준 장기 부채, 금융 리스 및 기타 채무(유동부채 제외)는 총 215억5700만 달러였다.

아카반 대표는 "11월 만기 부채 상환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고, 전환사채 보유자 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거래로 약 52억 달러의 추가 자금을 조달하고 기존 전환사채의 상환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최근 유료TV 사업부를 DIRECTV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현재 진행 중인 교환 및 기타 종결 조건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주가 동향

화요일 현재 SATS 주가는 3.46% 하락한 25.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