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민 대마산업협회(ICIA)가 제3회 전국 원주민 대마정책 정상회의 의제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첫 대마 옹호자 모임이다.
ICIA가 주최하는 이번 정상회의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부족 지도자, 선출직 및 정부 관료, 기업인, 의료 전문가, 재향군인, 옹호 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원주민 공동체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대마 관련 과제와 기회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덴버 출신의 메리 셀레스트 판사, 셔먼 홈 박사, 국제의료컨설턴트의 조셉 로사도 박사, 신네콕 부족의 셰나에 불록, 화이트어스 보호구역의 마이크 페어뱅크스 의장 등이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ICIA 창립자이자 위스콘신 주 대마 기업 캔디제너스의 설립자인 롭 페로는 "대마 산업의 변화와 원주민 공동체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회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업계의 가장 유력한 목소리를 증폭시키고, 보다 공정한 대마 정책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교육 패널에서는 산업용 대마도 다룰 예정이다. 여기에는 헴프크리트를 이용한 건축, 규제 필요성, 대마 및 헴프 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관행 등에 대한 논의가 포함된다. 부족 지도자, 의료 전문가, 옹호 단체들이 참여해 차기 연방 행정부에 제출할 실행 가능한 정책 권고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는 대마 유래 물질(CBD, 델타-8)의 법적 프레임워크, 부적절한 대마 재배로 인한 건강 위험, PTSD와 내인성 카나비노이드 결핍증의 연관성 등 중요한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페로는 "이번 정상회의는 식물성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다룰 것"이라며 "물론 식물성 의약품 접근성은 올해 회의의 매우 중요한 논의 주제이며, 선거 이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대마 정책 옹호자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이미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되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 내에서 원주민 공동체가 다각화할 수 있는 장기적인 환경 지속가능성 관행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식물 전체를 주제로 논의하며, 실행 가능한 단계와 사례 연구를 통해 대화의 맥락을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의에서 다룰 다른 주제로는 게임 산업의 실용적 교훈을 대마 산업에 적용하는 방법, 대마 재분류가 사업주와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수립 등이 있다.
2022년 설립된 ICIA는 정책, 프로그래밍, 아웃리치 이니셔티브를 통해 식물성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원주민을 위한 지속 가능한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ICIA는 대마 재분류 공청회에 참여해 "식물성 의약품의 해방과 종교적, 의례적, 건강 주권을 방해하는 가부장적 정책의 종식"을 주장했다.
ICIA는 지난 8월 페루에서 열린 제1회 안데스 대마 및 카나비스 무역 포럼에 참가하며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