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마존·구글에 맞서 인공지능 벽걸이 태블릿 출시... 스마트홈 시장 정조준

애플(NASDAQ:AAPL)이 아마존(NASDAQ:AMZN)과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에 도전장을 내밀며 스마트홈 시장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주요 내용

애플이 가전제품 제어, 화상통화 기능을 갖추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앱을 탐색할 수 있는 새로운 AI 벽걸이 태블릿을 공개할 예정이다. 코드명 J490으로 알려진 이 기기는 홈 커맨드 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이르면 3월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은색과 검은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6인치 화면, 카메라, 충전식 배터리, 스피커를 갖추고 있으며, 애플워치와 아이폰 스탠드바이 모드를 결합한 형태로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를 주요 인터페이스로 사용한다.

구성품에 따라 고급 모델의 가격은 최대 1,000달러에 이를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만 있는 버전은 이보다 훨씬 저렴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독립형이지만 일부 작업에는 아이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측은 현재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시장 영향

보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는 이 제품이 애플을 스마트홈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믿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이 분야에서 알파벳과 아마존에 뒤처져 있었다.

쿡 CEO는 이 제품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3년 이상의 작업 끝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팀에 촉구해왔다.

앞서 애플이 아이맥 G4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스마트홈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애플은 2026년 스마트홈 IP 카메라 시장에 첫 진출할 계획으로, 연간 '수천만 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