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유튜버 MKBHD, 과속 영상 논란으로 사과... 람보르기니 폭주 장면 삭제

인기 테크 유튜버 마크 브라운리(일명 MKBHD)가 최근 영상에서 과속 장면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은 후 화요일 공식 사과했다.

주요 내용
브라운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지난 영상에서 정말 어리석은 짓을 했다. 이미 보신 분도 있겠지만, 아닐 수도 있어서 여기서 언급하겠다. 테스트 드라이브 중 액션캠으로 촬영한 장면에서 내가 너무 과속을 했다.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위험한 행동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과속 장면을 영상에서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리는 "이렇게 하면 은폐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하지만 이것이 올바른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애초에 그런 장면을 영상에 포함시킬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매우 나쁜 선례를 남겼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삭제된 장면에는 브라운리가 시속 35마일(약 56km/h) 제한 구간에서 람보르기니를 몰고 시속 96마일(약 154km/h)로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월요일 유튜브에 게시된 9분짜리 이 영상은 선전에 본사를 둔 DJI의 후원을 받았으며, 브라운리는 이 회사의 오즈모 액션 5 프로 카메라를 홍보했다.

이번이 최근 몇 주 사이 브라운리가 비판을 받은 첫 사례는 아니다.

얼마 전 브라운리는 '패널스'라는 월 12달러에 광고 없이 전체 스마트폰 배경화면 컬렉션에 접근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 사용자들이 앱의 높은 가격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자, 브라운리는 "출시 당시 가격 책정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유튜버는 앱과 가격 정책에 여러 변경 사항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