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 재무보고 지연에 주가 하락... 상장폐지 우려도

주요 내용

슈퍼마이크로컴퓨터(나스닥: SMCI)가 과도한 노력과 비용을 이유로 2024년 9월 30일 분기에 대한 2025 회계연도 1분기 10-Q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수요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6월 30일로 끝나는 회계연도에 대한 2024년 10-K 보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이전 독립 회계법인의 우려에 따라 회사 이사회는 내부 통제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가 초기 검토를 마쳤지만, 작업을 마무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는 사임한 감사 법인을 대체할 새로운 독립 감사인을 선정 중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새 감사인을 고용하고, 2024년 6월 30일 기준 내부 통제 효과를 평가하며, 2024년 10-K 보고서와 2025년 1분기 10-Q 보고서에 대한 감사를 완료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연간 보고서 완료 및 제출 전까지는 분기 보고서를 마무리할 수 없다.

시장 영향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감사인 언스트앤영이 회계 문제와 수출 통제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사임한 후 상장폐지 위험에 처했다. 상장폐지될 경우 회사는 최대 17억2500만 달러의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할 수 있다.

채권 계약에 따르면 2029년 3월 만기인 17억2500만 달러 어음의 보유자들은 나스닥이 주식을 상장폐지하고 신속히 재상장되거나 거래되지 않을 경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상장폐지를 피하려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1월 중순까지 연간 보고서를 SEC에 제출해야 한다.

실적 전망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분기 매출이 59억~60억 달러로, 이전 가이던스인 60억~70억 달러에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75~0.76달러로, 이전 가이던스인 0.67~0.83달러에서 변경될 것으로 전망한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2분기 매출이 55억~6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2분기 조정 EPS가 0.56~0.6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가 반응

특별 위원회 조사에 대한 긍정적인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새 감사인 선임과 SEC 보고서 제출 지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JP모건은 언스트앤영의 사임과 기업 지배구조 문제로 인한 위험을 이유로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언더웨이트로 하향 조정했다. 투명성 문제와 재무 보고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23달러로 낮췄다.

니드햄도 미해결된 감사인 상황을 중요한 우려사항으로 지적하며,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10-K를 제출하고 새 감사인을 선임할 때까지 등급을 보류했다.

지난 8월,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재무제표를 조작하고, 관련 당사자와 자기거래를 하며, 제재를 회피했다고 주장하는 공매도 보고서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의 등급 하향과 보류가 이어졌다.

이 보고서의 주장은 법원 기록, 기업 문서, 전직 고위 임원들과의 인터뷰에서 얻은 증거를 바탕으로 한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지난 3개월간 62% 이상 폭락했다.

주가 동향

SMCI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2.67% 하락한 21.1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