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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이 AT&T(NYSE:T)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건의 배후로 두 명의 해커를 지목했다.
주요 내용
검찰에 따르면 해커 코너 모우카와 존 빈스는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NYSE:SNOW)에서 호스팅되는 AT&T의 데이터 시스템에 무단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약 500억 건의 고객 통화 및 문자 기록이 유출됐다.
법무부는 일요일 기소장을 제출해 데이터 침해의 전모를 공개했다.
기소장에서는 '피해자-2'라는 표현으로 미국의 주요 통신사를 지칭했지만, 시기와 세부 내용이 AT&T가 4월에 공개한 내용과 일치한다. AT&T는 당시 통화 기록과 문자 메타데이터 등의 기록이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영향
검찰은 모우카와 빈스가 최소 3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2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몸값을 성공적으로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해커들은 2023년 11월부터 1년 동안 여러 회사를 대상으로 몸값을 요구하며 해당 데이터를 노렸다.
산탄데르 은행과 티켓마스터 등 다른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사들도 유사한 침해를 경험했다.
해커들은 이들 기업의 스노우플레이크 호스팅 데이터에 침투해 민감한 개인 및 기업 정보를 유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에는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은행 정보 등이 포함됐다.
모우카는 지난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빈스는 이전에 터키에서 구금된 바 있다. 이들의 체포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미국 기업들을 공격한 일련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수개월간의 수사 끝에 이뤄졌다.
사건 이후 AT&T는 유출된 기록의 삭제를 위해 37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스노우플레이크의 CEO인 스리다르 라마스와미는 최근의 사이버 공격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스노우플레이크의 핵심 사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라마스와미는 이번 유출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결함이 아닌 고객사의 취약한 보안 조치로 인한 것이며, AT&T와 라이브네이션과 같은 고객사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AT&T 주가는 연초 대비 28% 이상 상승했다. 화요일 종가는 0.72% 하락한 22.15달러를 기록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1.59%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