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파이(NYSE:SHOP) 주가가 수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흥미진진한 실적 시즌 한가운데 이뤄졌다. 주요 증권사들의 반응을 살펴보자.
JP모건, 쇼피파이 투자의견
레지널드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6달러에서 12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가 "잉여현금흐름(FCF) 마진에서 큰 폭의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잉여현금흐름이 4억21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 3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FCF 마진은 19.5%로 회사 가이던스보다 약 350bp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반적인 이커머스 지출 둔화와 더 어려운 비교 기준에도 불구하고 주요 거래량 지표들이 전분기 대비 가속화됐다"고 강조했다.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해 시장 예상치 23%를 상회했는데, 이는 "거의 3년 만에 가장 빠른 총상품거래액(GMV)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9월이 쇼피파이 역사상 가장 많은 B2B 거래량을 기록한 달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쇼피파이 투자의견
가브리엘라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88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보르헤스는 쇼피파이의 GMV가 미국 이커머스 채널뿐만 아니라 POS와 해외 등 덜 성숙한 채널에서도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쇼피파이는 가격 변경이나 2분기의 일회성 이익과 무관하게 핵심 및 플러스 월간반복매출(MRR) 모두에서 지속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가 3분기에 16개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2025년에는 더욱 의미 있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수요일 발표 당시 쇼피파이 주가는 3.20% 상승한 112.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