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주가 소폭 상승... NIO 실적 부진에도 4분기 전망 `맑음`

샤오펑(NYSE:XPEV) 주가가 수요일 소폭 상승하고 있다. 경쟁사인 NIO(NYSE:NIO)의 3분기 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나온 반응이다.

NIO의 3분기 매출은 186억7000만 위안(26억60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7.0%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7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당 조정 손실은 2.14위안(31센트)으로 전년 동기 2.28위안 손실보다 소폭 개선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376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전기차(EV) 시장에 진공청소기와 헤어드라이어 제조업체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계 외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의 매출 성장세는 향후 2년간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샤오펑은 4분기 차량 인도량을 8만7000~9만1000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6~51.3%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또한 4분기 매출이 153억~16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2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7억7000만 위안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샤오펑의 자회사인 샤오펑 에어로HT는 제15회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모듈형 플라잉카인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에 대해 2008건의 사전 주문을 확보했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샤오펑 주가는 지난 1년간 30% 이상 하락했다. 샤오펑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SPDR S&P 켄쇼 스마트 모빌리티 ETF(NYSE:HAIL)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주가 동향: XPEV 주가는 수요일 현재 2.04% 상승한 12.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